서안성·양성농협 합병 ‘첫 걸음’

기본협정 체결… 빠르면 10월 말 조합원 투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서안성농협과 양성농협 간 합병 기본협정을 맺고 합병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호웅 서안성농협 조합장, 오상환 양성농협 조합장은 28일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본협정 체결했다.

합병 기본협정은 합병계약의 전 단계로, 합병 예비교섭 결과를 토대로 합병계약을 위한 조합장 간 사전 서면약속이다. 최종 합병을 위해서는 조합원 전체가 모이는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투표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후 두 지역농협은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병 실무를 처리하게 되며, 이르면 10월 말에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재록 본부장은 “지역농협의 합병추진은 최근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로 농협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자금지원으로 조합원 실익 사업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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