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서울 버스 노선 태부족, 출퇴근 등 이용 시민불편 계속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과 서울을 잇는 버스 노선이 부족해 출퇴근 등 이용 시민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서울 버스노선은 광역급행버스 M6405(강남역)와 M6724(신촌역), 1301(서울역) 등 3가지다. 이 중 1301노선은 인천 지역 여러 곳을 거치는 탓에 송도 주민들의 이용 실적이 거의 없다.

주민들은 이 같은 부족한 광역교통체계가 아파트 분양과 투자 등 전반적인 송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선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상습 정체구간인 경인고속도로 대신 인천공항고속도로 경유 서울행 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하고 있다.

현재 청라~서울 노선이 M6118(서울역), 7700(가양역), 9300(강남역), 9510(양재역), 1000(서울역) 등이 있지만,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한 노선은 없다.

주민들은 “지난해 청라나들목이 개통한 만큼,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광화문까지 40∼50분이면 갈 수 있다”며 “통행료 탓에 요금이 오르더라도 서울에 빨리 갈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종하늘도시의 경우는 아예 서울로 향하는 버스노선이 전무하다. 그나마 입주민 편의를 위해 아파트 시공사들이 무료로 운행하던 셔틀버스도 계약기간이 만료돼 이날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와 서울 등 지자체와 동의가 필요해 시의 의지만으로는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면이 있다”며 “현재 노선 신설과 버스 증차를 놓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