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1만9천원대 vs 23만6천원대’ 인천, 전국서 두 번째로 비싸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국·공립유치원의 1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국가 지원금과 기타 지원금을 제외한 입학·졸업·교육과정·방과 후 과정에 대한 학부모 월 부담금)은 만 3세가 23만 6천229원, 만 4세가 23만 5천620원, 만 5세 이상이 23만 5천881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역 국·공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만 3세가 1만 9천111원, 만 4세가 2만 3천989원, 만 5세 이상이 2만 4천293원으로 사립유치원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만 3세를 기준으로 지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국·공립유치원의 무려 12.4배에 달했다.
이 같은 차이는 올해 인건비·교재 재료비·급식비 등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면서 지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만 3세가 22만 8천912원, 만 4세가 22만 6천223원, 만 5세 이상이 22만 5천971원으로, 올해보다 1만 원가량 적었다.
한편, 지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서울(만 3세 기준 29만 7천177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평균(만 3세 기준 19만 6천108원)보다도 4만 원 이상 많았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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