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원시민화폐’를 유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민화폐를 통해 거래를 하고자 하는 시민은 보증금 10만원과 ‘수원시민화폐’ 가입서를 작성, 수원시민화폐 사무국(070-4062-8413) 혹은 네이버 까페 ‘수원시민화폐’에 제출하면 된다.
사무국에서는 핸드폰을 통해 10만원에 상당하는 10만 ‘수원’(‘수원’은 수원시민화폐 화폐단위)으로 바꾸어 주어, 지역화폐에 참여한 가맹점과 사용자들 사이에서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결재는 수원시민화폐로 하면 된다.
수원시민화폐는 전자화폐형 대안화폐 실험으로는 한국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지역 내 상권의 활성화, 사회적경제 및 마을만들기와 연계해 수원시의 자립과 순환경제 생태계를 가꾸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기존 지역화폐의 장점을 온라인상에서 유통하도록 설계해 운영되는 대안화폐이다.
수원시민화폐는 9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개월간 실험돼 가능성과 문제점들을 평가, 이를 보완한 후 2015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현재 가맹점으로는 솔대노리까페, 한두레의료생협, 우우화로구이, 바른두레생협(매탄·천천·영통·호매실점), 퀵기사협동조합 등 20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계속 추가 모집 중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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