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폭로 호평… 심층기획 확대돼야”

2014년 9월 독자권익위원회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는 18일 안양 롯데백화점 10층에서 지난 한 달간 게재된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은 지난 15일부터 나온 기획성 폭로 기사 ‘끝없는 논란, 사회복지법인 향림원’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우들에 대한 인권 문제와 법인의 비리에 대한 의혹과 문제를 제기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대안 제시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마무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앞으로 더 다양한 사회 제반 문제를 주제로 심층적인 기획기사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17일 자 14면에 실린 ‘층간소음 갈등 불씨 해소, 학교가 나섰다’는 기사는 층간소음 문제를 극복하고자 학교 차원의 예방교육을 벌이는 학교를 소개, 다른 학교에서도 이 같은 교육을 펼쳐 이웃 간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소개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공공기관인턴 기획기사는 능력은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현실에서는 차별 대우를 받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시한 기사라는 평가를 했다.

이에 반해 15일 자 5면에 실린 ‘의왕시가 KDB와 MOU 체결 금융자문 받는다’는 기사는 일반적 시정의 일부 업무 내용인데 과연 기사의 가치가 어느 정도일지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싱크홀 확산 기사는 사례로 든 부천시와 의왕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보다 많은 관심을 두고, 공무원들도 더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와 함께 본보 신문도 여백을 늘리는 등 읽기 쉬운 신문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중앙지 등 타 신문은 보다 작아지고 슬림해지는 등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바뀌는 추세인 만큼 이에 대한 많은 노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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