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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산성 정문 발견… "후백제 복원 사업 탄력 받아"

승인 2014-09-23 09:19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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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산성 정문 발견… "후백제 복원 사업 탄력 받아"

후백제 때 축조된 동고산성의 정문과 수구 시설이 발견됐다.

지난 19일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후백제 때 축조된 동고산성(전북도 기념물 제44호)의 정문과 성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수구(水口)시설을 발견해 공개했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너비 6.1ｍ, 높이 2.2ｍ로 조사된 동고산성의 정문 규모로 볼 때 우마차 2대가 서로 교행이 가능할 만큼 매우 큰 시설이었으며, 성문 옆에는 산성 내의 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시설인 수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견훤은 900년 이후 936년까지 37년 동안 전주에 도읍을 정했다고 하지만 그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뚜렷한 문헌기록이나 고고학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굴로 숙원사업인 후백제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의 후백제 유적지인 동고산성의 성곽(1천500ｍ), 회랑도, 왕궁 및 부속건물, 우물터 등을 복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동고산성 정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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