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공간 휴 ‘힐링쉼터’ 자리매김

심리상담·필라테스 등 프로그램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가 수원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성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수원여성문화공간-휴 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권선구 권선동 온수골 사거리에 위치한 옛 상수도사업소를 리모델링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천666㎡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개관 이후 5개월 동안 8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수원여성의 쉼과 심신건강 증진을 위한 국내 최초의 기관으로서 수원여성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상담 및 심리검사 등을 통해 피로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간인 아이러브맘카페에는 36개월 이하의 영ㆍ유아를 위한 교육과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이 있어 전문 보육선생님으로부터 재미있는 놀이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고, 고가의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하여 양육비 지출을 덜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또 속삭속삭방(개인상담실), 웅성웅성방(집단상담실) 및 도란도란방(가족상담실) 등 여성힐링 공간을 제공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면서 애환과 고민 등 빠른 상담과 깊이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임상심리 전문가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수원 여성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건강체조, 개인명상, 필라테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휴마루실, 여성의 건강 및 문화생활에 관련한 정보제공 및 휴식공간인 채움터(건강도서관), 일상에서 겪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황토 보료와 건식 족욕기로 풀 수 있는 황토세상 편백이야기(족욕실) 및 체력증진을 통한 건강성 회복과 정신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도담터(체력단련실) 등의 시설도 갖췄다.

특히 센터를 벤치마킹하고자 남원시청, 김제시청, 당진시청 등 지자체 관계자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전라북도 여성교육문화센터 관계자 등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등의 성과도 맺고 있다.

박재규 센터장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는 수원여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여성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위한 재충전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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