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비 1.79배 늘어
수원시가 최근 2013회계연도 재정운용 결과를 공개, 지난해 복지예산으로 모두 4천879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명실상부한 복지도시의 위상을 자랑했다.
23일 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3회계연도 재정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시 재정규모(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포함)는 2조3천980억원으로 전년보다 2천387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국 동종자치단체(인구 50만 이상 15개시)의 평균 재정규모(1조8천140억원)보다 5천841억원 많은 것이다.
일반회계 세출규모에 대한 분야별 지출비중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 33.83%(4천879억원), 수송 및 교통 11.04%(1천592억원), 문화 및 관광 10.0%(1천44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2009년(2천731억원) 대비 1.79배 늘어난 4천879억원 규모로, 보육 부문 2천488억원(50.1%), 노인 부문 953억원(19.5%), 기초생활보장 부문 529억원(10.8%), 취약계층지원 부문에 396억원(8.1%) 등의 순을 보였다.
이와 함께 채무현황은 동종단체 평균인 1천572억원보다 1천188억원이 적은 384억원이며, 주민 1인당 채무액은 3만3천원으로 동종단체 평균인 20만6천원의 16% 정도에 불과했다.
시 재정자립도는 57.33%(동종단체 평균 49.51%), 재정자주도는 73.32%(동종단체 평균 69.46%)로 동종단체 보다 재정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육지원센터 건립, 생활예술 공연단 운영 등 특수공시 대상사업 15건을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에서 선정, 공시했다.
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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