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이 4개월 연속 20만TEU를 넘어섰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8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한 20만 4천109TEU를 기록했다. 8월까지의 누적 증가율은 9.83%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지난 5월 월 처리 컨테이너 물량이 20만TEU를 처음 돌파한 이후 4개월 연속 2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8월 중 수입은 10만 4천28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수출은 9만 8천294TEU로 18.1% 증가했고, 환적 물량은 1.9% 감소한 1천534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12.3%(1만 3천186TEU) 증가한 12만 529TEU를 기록했고, 베트남은 40.9%(4천103TEU) 증가한 1만 4천126TEU, 말레이시아도 35.3%(2천147TEU) 늘어난 8천224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 물량이 14만 6천707TEU로 9.7%(1만 3천29TEU), 동남아시아 3만 7천829TEU로 23.9%(7천305TEU)씩 물량이 많아졌다.
화물 종류별로는 방직용 섬유류(146만 1천 RT)가 전년 동월 대비 10.5% 늘어났으며, 기타 동식물 생산품(11만 1천 RT)이 260.8%, 목재류 120.4% 등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이 이뤄지는 대부분 품목에서 물량이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하역능력(112만TEU)에 비해 실제 처리하는 물동량 실적이 160%를 초과했다”며 “내년 상반기 인천 신항이 개장되면 시설공급 효과와 항만물류 서비스 수준 상승효과로 물동량 증가세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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