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중구 ‘공영주차장 확충’ 주차난 완화

인천시 중구지역 관광지 등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중구는 최근 지역 내 주차장 수급실태에 대한 조사 용역을 마치고, 공영주차장 확충 등 개선작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역 대표 관광지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일대 주차공급 총 면수는 934대인데 반해 평일 주간과 야간 각각 1천577대, 1천436대의 차량이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야간 평균 500여 대의 차량이 일대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셈이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휴일엔 1천48대(주간), 417대(야간)가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등 일주일 내내 관광객은 물론, 주민의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

각각 929면, 209면의 주차공급 능력을 갖춘 월미도와 신포동 문화의 거리 상황도 마찬가지다. 평일 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74대, 179대의 주차 면수가 부족하며 휴일엔 각각 198대, 324대가 부족하다.

빌라촌이 형성된 도원동(285면)과 율목동(66면) 일대는 특히 야간에 592대, 155대의 주차면이 부족해 퇴근 후 주민들의 주차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상황이 가장 심각한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에 공영주차장 3곳(총 1천745면)을 신설하고, 신포 문화의 거리 기존 주차장 3곳을 증축(추가 207면 확보)해 주차난을 해결할 계획이다.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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