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막말 파문… 백정선 시의원 사퇴하라”

수원시의회 새누리 의원들, 성명 발표 기자회견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 파문을 일으킨 백정선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에게 “정치적ㆍ도의적 책임을 다해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12명은 28일 오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 의원은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구구한 변명이나 책임회피에 급급하지 말고 진솔한 사과와 반성을 함과 동시에 수원시민에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으로서의 품위는 물론, 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도 찾아볼 수 없고 지역 주민의 대표로서의 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 시의원은 지난 17일 수원시내 한 식당에서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자 지난 25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 드린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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