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내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집안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 등)로 A씨(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주택에서 B씨(36·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불을 질러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자해를 시도하고 화재로 인한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출동한 119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A씨가 다른 남성을 만나는 B씨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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