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나눔햇빛발전소 준공

광교저수지 인근 국·시비 3억 투입 전력 판매 이익 에너지 빈곤층 지원

시민들의 힘을 모아 운영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 ‘수원나눔햇빛발전소’가 2일 준공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인근 공영주차장 옥상에 완공된 햇빛발전소는 국비와 시비 등 3억원을 들여 설치한 90㎞ 용량으로 연간 107㎿/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햇빛발전소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단체, 지자체 등이 함께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 지원,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 등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다.

발전소 건립과 운영을 담당할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은 생산된 전력을 판매, 순이익을 에너지 빈곤층에게 지원하는 공익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 20년간 5억원 이상의 수익과 9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햇빛발전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과 나눔햇빛발전소 건립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시비와 국비를 포함한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완공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나눔햇빛발전소 건립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의 이용과 보급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발전수익금으로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나눔복지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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