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도내 기엄 미용·화장품기업 ‘아름다운 도전’
경기지역 대표 미용 및 화장품업체들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래쉬 프랑스 등 참여 업체들은 아시아 3대 미용 박람회 중 하나인 ‘2014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에서 총 34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경기의 미(美)를 전세계에 알리며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7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천연물신약연구소 등에 따르면 2014 광저우 추계 국제 미용 박람회는 지난달 17~19일 3일간 광저우 Pazhou Complea Area에서 미국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세계 33개국 2천133개 업체가 참가하고 41만여명의 미용 및 화장품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네일전문 및 프랜차이즈 솔루션 업체인 (주)엘에프비알앤디센터(회사명 래쉬 프랑스, 대표 신동화)와 기능성 화장품 업체 (주)셀네츄럴(대표 신형석), 화장품 OEM 전문업체 한솔생명과학(주), 기초ㆍ기능성 화장품업체 (주)셀스킨코리아(대표 이승용), 기능성 천연 화장품 소재업체 (주)리쎌씨엔에프, 립타투 및 에스테틱 전문 제품업체 (주)SH글로벌, 천연물 소재 용기업체 (주)대경(대표 박규수) 등 경기지역 미용ㆍ화장품업체 7곳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은 행사 기간 동안 중국과 홍콩, 미국 바이어 등과 총 33만8천800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은 경기지역 업체들이 각 회사 마다 내놓은 제품을 연계해 홍보하는 연합 방식에 큰 호응을 보이는 한편 중국관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독립 부스를 설치, 국내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래쉬 프랑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제도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홍보와 유통망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경기지역 미용ㆍ화장품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최고 영향력을 가진 광동성 미용ㆍ미발 화장품협회에서 주최하는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는 지난 1989년 시작된 이후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와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등과 함께 아시아 3대 미용 박람회로 꼽히고 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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