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간접 영향, 강원 동해안에 '강한 비바람'… 피해 우려

태풍 봉퐁 간접 영향, 강원 동해안에 '강한 비바람'… 피해 우려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40분을 기해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산간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한단계 높였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30∼70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날 오후까지 2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86.5mm를 비롯해 설악산 53mm, 대관령 45mm, 구룡령 44.5mm, 향로봉 43.5mm, 진부령 42mm, 삼척 원덕 41mm, 평창 용평 26.5mm, 동해와 태백 각각 21.5mm이다.

또한 현재 강원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정선지역과 평창, 홍천, 인제 산간지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돼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같은 날 오전 10시를 기해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높여 발령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비가 오고, 강풍 특보가 발효중인 동해안과 산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태풍 봉퐁 간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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