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수출중기 엔저 대응 위한 특례보증 시행

신용보증기금이 수출 중소기업의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보의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은 지속적인 엔저 현상으로 수출 감소 등의 손해를 입은 기업과 엔저를 활용해 자본재를 수입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원 대상은 대 일본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액 대비 20% 이상인 기업,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기계, 철강, 전자, 섬유 업종 영위 제조기업이다.

신보는 자금 애로를 겪는 이들 기업에 무역금융 및 일반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일본과 경합도가 업종의 제조기업에는 자본재 수입을 위한 시설자금도 지원한다. 기존 보증금액은 전액 만기를 연장하며, 운용기한은 내년 말까지다.

또한, 이번 특례보증에 대해 보증료 0.2%p 감면, 심사기간 단축, 매출이 40%까지 감소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우대하거나 심사방법을 완화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이 엔저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설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