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아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됐으나, 선원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 50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서방 37마일 해상에서 어선 신성호(68t급)가 침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인근에서 작업 중인 어선과 함께 구조에 나서 30여 분만에 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했다.
신성호의 한 선원은 경찰에서 “갑자기 배 뒤쪽부터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의 현장 점검 결과 어선의 해수유입방지장치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어선에 대한 배수작업과 수리 등을 마치고, 경비정으로 어선을 호송해 인천항으로 귀항했다.
신동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