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수원IT’

2014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 지역 中企 342만불 수출상담

수원시는 수원시 IT 중소기업들이 중동지역 금융 및 중계무역의 메카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14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 (GITEX Technology Week 2014)’에 참가, 342만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IT 박람회로 중동 현지기업은 물론 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의 IT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다.

올해에는 한국 78개사를 포함 전세계 3천700여개 정보통신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 첨단 전자·정보통신 제품을 출품했고, 약 14만명의 바이어와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수원지역에서는 ㈜나노렉스 등 4개 IT 중소기업이 참여해 중동 및 아프리카, 서남아 등에서 방문한 187개사의 바이어들과 342만 달러의 고무적인 상담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나노렉스는 쿠웨이트 최대의 교육 기자재 전문업체와 교육용 스크린 필름 공급관련 독점 대리점 계약을 통해 연간 40만달러 수출을 추진키로 했으며, ㈜웨버컴은 레바논 방송장비 제조업체로부터 RF 필터 및 분배기 개발을 요청받아 연간 30만달러 규모로 공급키로 했다.

이 밖에도 비행로봇 전문업체인 ㈜바이로봇은 자사 비행로봇 브랜드인 드론 파이터를 출품하여 레바논 전자제품 유통업체에 연말까지 300대를 공급키로 했고, 무선 3차원 공간인식 프리젠터를 출품한 ㈜마이크로텍시스템은 이라크 전자제품 유통업체와 샘플 테스트를 거쳐 1차로 500대를 수출키로 하는 등 중동시장 수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상담 시 경제정책국장은 “이번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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