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장사를 한다 / 황동명 著 / 행간 刊
저자는 배테랑 무역상이다. 지난 9년간 16개국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배웠다. 30대의 젊은 나이, 자본금 300만원을 들고 치열한 무역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언어도, 문화도, 생활도 다른 낯선 이국땅을 몇 번이나 옮겨 다니며 물건을 파는 일이 쉽지 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끈질긴 집념과 노력으로 다양한 루트를 확보, 현재는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성장했다. 이 책은 무역상으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담아낸 꿈과 청춘의 기록이자, 여행기다. 소호무역을 준비하는 독자는 물론 테마가 있는 세계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값 1만5천원
고래가 뛰는 이유 / 최나미 著 / 창비 刊
유년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든 십대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다. 철천지 원수 사이인 원섭과 도영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원래 세상 둘도 없는 친구였다. 그런데, 사소한 실수와 오해 때문에 남보다도 못한 친구사이가 됐다.
행동이 빠른 도영이와 속은 깊지만 우유부단한 원섭이가 서로에게지지 않으려 티격태격이다. 유머러스하지만 어딘지 씁쓸하기도 하다. 저자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리면서도 두 소년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다시 가까워지는 모습을 포착했다. 6학년 남자아이들의 관계와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값 9천800원
어린이집이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50가지 진실 / 이은경 著 / 북오션 刊
17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해온 전직 원장이 전하는 어린이집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담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요구르트를 먹이고, 보조금 횡령과 탈세, 폭언과 폭력, 학대 등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는 일부 어린이집에 대한 충격적 폭로다.
그러나 저자는 어린이집만을 탓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도록 무언의 압력과 강요를 해오는 정부의 모순된 육아보육 정책에 관한 비판도 함께 한다. 저자는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어린이집을 열도록 해놓고는 ‘비영리’ 원칙을 들이밀며 월급 말고는 아무런 수익도 거둘 수 없게 한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값 1만5천원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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