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6시20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 선착장 앞 500m 해상에서 어선(7.93t·승선원 4명)과 모래 바지선(3천200t·승선원 4명)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중 2명이 인근 어선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1명이 숨졌다. 나머지 선장 김모씨(50)와 스리랑카 국적 선원 L씨(39)는 실종돼 구조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모래 바지선을 끌던 예인선 선장은 경찰에서 “모래를 하역하고 굴업도로 항해하던 중 끌고 가던 바지선 우측 뒤편에서 쿵하는 소리가 났다. 돌아보니 어선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인천 해경과 해군은 합동으로 경비정과 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다. 또 해경특공대와 122구조대, 119구조대는 수중에서 선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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