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애니컴 페스티벌’ 삼성, 정보검색대회… 부문별 시상

전국 시각장애인들의 정보화 검색대회인 ‘제10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이 지난 1일 수원시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개최됐다.

시작장애인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에는 8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참가해 전맹부, 저시력부로 나뉘어 그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냈다.

장애인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보화 검색능력을 겨룬 이번 대회의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노트북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Light of Hope Samsung Anycom Award’를 처음으로 제정해 시상했다.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회원 중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노력을 인정받은 회원 1명에게 주어지는 ‘Light of Hope Samsung Anycom Award’의 초대 수상자로는 문광만 씨(45ㆍ여주시)가 선정됐다. 20대 후반 포도막염으로 인해 중도 실명한 문씨는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통한 재활을 시작한 이후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사 1급 등을 취득, 현재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

안재근 부사장(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은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은 단순히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검색 실력자를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IT 강국의 당당한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자리”라며 “사회적 장애 차별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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