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종교 / 백중현 著 / 인물과사상사 刊
권력과 종교는 닮았다. 무엇보다 같은 결과값을 추구한다. 권력은 ‘표(票)’로 종교는 ‘수(數)’로 환원된다. 이 책은 대통령과 종교의 관계를 사회적, 정치적으로 해석한 분석서다.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대통령의 종교적 성향과 재임기간 있었던 사건, 종교 편향 논란 등 국가권력과 종교가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지 살폈다.
특히 대통령 직선제 이후 종교는 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세력이 됐다. 대통령 선거 직전이나 당선 즈음 김영삼과 이명박 대통령등 기독교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개신교간 치열한 총력전을 폈던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개신교 130년의 역사는 그야말로 ‘성장의 압축판’이라고 볼수 있다. 그 과정은 상당히 정치적이었다. 값1만5천원
우리들의 시간은 흐른다 / 후쿠다 다카히로 著 / 개암나무 刊
여름 방학이 시작될 무렵, 언제나 시끌벅적한 6학년 1반에 갑자기 불행한 소식이 날아든다. 쾌활하고 엉뚱하면서도 사려 깊어 모두가 좋아한 친구 타쿠야가 바닷가에서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타쿠야는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반 아이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다.
타쿠야의 죽음으로 인해 죽음이 더욱 두려워진 노리코, 단짝 타쿠야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삼총사 카즈마, 마사오미, 히로키. 타쿠야를 짝사랑한 사유리와 타쿠야의 소꿉친구 후미, 모범생 반장 사노 등 친구를 잃었지만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아이들은 타쿠야에 대해 저마다 다른 추억을 간직한 채 안타까운 이별을 준비한다.
‘열풍’, ‘천재 여의사 앤이 가다’, ‘여름의 일기’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일본의 동화작가 후쿠다 다카히로가 썼다. 값 1만1천원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 / 이강룡 著 / 페이퍼로드 刊
천 년 서양의 역사를 흥미로운 주제별로 엮어 소개한다. 한 나라나 문화권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특정 사건을 부각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승리와 패배, 제국의 흥망성쇠에 가려진 역사적인 개념들을 명확히 설명하고 문학.철학.과학.예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서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발생부터 미국적 국제질서가 지배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기존 역사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쿠바,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값1만4천800원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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