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요.”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8일 오후 5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희망과 행복을 위한 회복 격려마당, 2014 경기 클로버 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도박 중독 치유자와 그 가족, 단도박가족모임,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노력을 격려했다. 특히 도박중독이라는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내담자와 그 가족들의 치유 경험담을 함께 공유하며 참석자 모두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특히 센터에서 2년여 간 도박중독 치유를 받고 있는 A씨는 끝 모를 좌절 속에 희망이 보이지 않았지만, 도박 중독 치유 과정을 통해 조금씩 삶의 기쁨을 알게 됐다. 중학생 아들의 격려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길고 긴 싸움에서 이겨내고 있다는 A씨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나날들이라고.
A씨는 “이제는 떳떳하고 진실하게 일하며 도박으로 진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며 “위기가 오더라도 오늘 하루를 참아낸다면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 센터장은 “행복이라는 말을 항상 강조한다. 치유자들과 그 가족들의 행복을 위한 여정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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