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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등산로서 토막시신 일부 발견돼 경찰수사(2보)

승인 2014-12-05 09:24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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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육안으로 식별 안되지만 간이검사 결과 사람혈흔 확인"

▲ ▲ 5일 성인보다 작은 사람 몸통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된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경찰병력이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수원 팔달산 경기도청 등산로에서 토막난 시신 일부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후 1시3분께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A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비닐봉지 안에서는 다량의 혈액은 발견되지 않아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서 봉지에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부패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간이키트로 예비 검사한 결과, 시신에 묻은 혈흔은 사람의 혈액이 맞는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오전 경찰 기동대를 동원, 팔달산 일대를 수색할 방침이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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