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윤성태)가 심야시간대 여성의 귀가를 지원해 주는 ‘심야 여성 안전귀가 서비스’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퇴촌면에 거주하는 주민 H씨는, 지난달 막차를 놓쳐 늦은 밤 중부면 번천 삼거리 앞 버스정류장에서 난처한 상황에 처 했다.
때마침 이 곳을 지나던 순찰차가 H씨를 발견했고 H씨는 순찰차를 타고 퇴촌면 광동리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 했다.
광주서에서 시행중인 ‘심야 여성 안심 귀가서비스’라는 제도를 통해 안전하게 귀가 한것이다.
다음날 H씨는 퇴촌파출소에 찾아가 자율방범대에 스스로 가입, 현재까지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며 경찰과 함께 안심 귀가 서비스 업무를 돕고 있다.
광주서 관내 중 남종면, 퇴촌면은 총33개 ‘리’로 이루어진 대부분 농촌 마을이다.
특히, 이들 마을은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하기 어려워 현재 남종, 퇴촌면 자율방범대원 50명이 퇴촌 파출소 경찰관들과 합동으로 주중(저녁8시∼새벽1시)과 주말(저녁9시∼새벽1시)로 나누어 순찰을 돌며 지역주민들에게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850여명의 여성을 심야시간에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퇴촌파출소 김규환 소장은, “심야시간대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는 올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고, 여성 대상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린생활치안의 핵심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이므로 여성을 안심하게 귀가시키는 것이 근린생활치안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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