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서품식, 새 사제 13명 탄생

▲ 2014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이 지난 5일 오후 2시, 수원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2014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이 지난 5일 오후 2시, 수원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가운데 거행된 사제서품식에는 서품자의 가족과 수도자, 평신도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로 서품된 13명의 새 신부들이 그리스도의 모범 그대로 가장 낮은 곳에서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겸손한 목자가 되기를 기도했다.

사제서품 미사 중 있은 사제서품예식은 △후보자 선발 △강론 △선발된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사제 서품 기도 △제의 착의식 △손의 도유와 빵과 포도주의 수여△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수원교구 사제 수는 총 452명이 됐다.

서품을 받은 새 사제들은 지난 7일 각자의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로서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오전 수원교구청에서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사제 수품 서약 예절’이 거행됐다. 사제서품식 전에 실시하는 서약 예절을 통해 새 사제들은 ‘순명 서약’과 ‘사제 서약’을 하고 수원교구 사제단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서품이란, 가톨릭 7대 성사의 하나로, 서품은 주교(主敎)·사제(司祭)·부제(副祭)의 세 품계로 구성되어 있다.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 집행을 통하여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받게 된다.

가톨릭 교의에 의하면 서품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소명(召命)을 받은 사람이다. 가톨릭에서 사제로 서품을 받으려면, 가톨릭 교회에서 베푸는 세례와 견진성사를 받아야 하며, 신학대학에 입학해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신학 대학에 입학 후 사제가 될 때까지 약 7~10년 정도가 소요된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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