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터널, 자연 담은 그림으로 환해졌네~

너른고을광주의제21 실천협 쌍동2리 지하터널 벽화 조성

▲ 광주 너른고을광주의제21 실천협의회가 최근 쌍동2리 지하터널에 채색작업을 하고 있다.

어둡고 침침했던 쌍동2리 지하터널이 아름다운 자연 공간으로 변모했다.

너른고을광주의제21 실천협의회(상임회장 강천심, 공동회장 조억동 ·소미순·이찬희)의 마을벽화그리기 사업을 통해 어둡고 침침했던 터널안이 식물들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너른고을광주의제21은 최근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지하터널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광주시’라는 주제로 추진하는 벽화그리기 사업은 광주지역에 흔히 자생하는 자연물을 그려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보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광주미술협회(회장 전명숙)와 일반시민, 분과위원, 화가 등 총 15명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7개월에 걸친 교육과 꾸준한 노력으로 노루귀, 처녀치마, 애기똥풀 등 작품 30여 종을 벽화에 담았다.

강천심 상임회장은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의 희망을 담은 벽화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전달 됐으면 좋겠다”며 “자연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함께 해주신 광주미술협회와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의제21은 지난 10월에도 광주미술협회와 분과위원, 시민들과 함께 우리시의 자연을 청석공원 벤치에 담았다.

한편, 마을벽화그리기 사업은 너른고을광주의제21 실천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미술협회에서 후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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