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안병균)와 유진기업(주)은 최근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을 위한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는 오포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오포읍 문형리에 위치한 유진기업(주)의 레미콘 생산을 위한 공업용수로 공급키로 한 것이며, 그 방류수량은 일일 100~300톤 가량에 달한다.
유진기업(주)는 하수처리수 공급용 가압시설과 관로설치를 맡고,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안정적 시설운영과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양질의 방류수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최근 수자원 고갈에 따른 물부족 현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공기업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함과 동시에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은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철저한 수질관리로 관내 기업의 방류수 재활용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방류수의 온도가 일정한 점을 착안해 에너지화에도 연구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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