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교육 당국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송도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재학생 70~80여명이 복통을 호소해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시킨 뒤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보건환경연구원, 경인식약청 등 관계기관은 조사에 착수해 복통을 호소한 학생 중 28명의 학생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을 확인하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중식을 포함해 72시간 이전의 보존식을 전부 수거하고, 식중독 의심 학생들에 대한 검사대상물 등을 채취해 조사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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