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빌라서 40대 가장,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

28일 오전 4시 2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빌라에서 A씨(44)가 딸(3)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부인 C씨(45)가 발견 당시 안방 안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있었으며, 창문과 문은 테이프로 봉인된 상태였다.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이며 딸은 내가 책임지고 같이 가려 한다”고 쓰여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사업 실패 이후 채무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A씨가 딸을 데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