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취고수악대, ‘제2회 정기 연주회’ 개최

▲ 남한산성 취고수악대(회장 민성기)는 최근 광주중앙고 광지원 농악 전수관에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회장 민성기)는 최근 광주중앙고 광지원 농악 전수관에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정기공연에는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를 포함한 가야금 병창, 태평소, 창작곡인 아리랑 변주곡을 선보여 공연 내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민성기 회장은 “남한산성 취고수 악대 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활발한 전승 활동으로 전통음악의 고장으로서 광주시 브랜드를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1793년(정조 17년)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어청에 설치한 군영악대로1895년 을미사변에 따라 군사제도가 개편되면서 해산돼 전승이 단절됐다.

이후 광주광지원농악보존회가 2013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사업에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사업을 선정,7월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9월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공연’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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