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5년 새해 첫 공식 현장방문 일정으로 1일 오전 인천항을 찾았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항 남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과 인천본부세관 등을 찾아 인천항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년 벽두부터 수출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항만 근로자를 격려했다.
최 부총리는 “한 해를 시작하는 첫 아침이기도 한 만큼 우리 경제를 든든히 받치는 산업 현장이자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인천항에서 쉼 없이 일하는 수출 역군을 격려하고자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무역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그에 만족하지 말고 한중 FTA 타결, 국제유가 하락 등의 호재를 계기로 더 많은 투자와 생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ICT 부두에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인천항 운영 현황을 청취한 최 부총리는 인천 신항 개장 준비 상황과 기대효과 등을 묻고 “현장의 애로사항들이 정책적 관심과 지원으로 잘 풀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이날 인천 신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현재 답보 상태에 있는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최 부총리의 방문에는 김낙회 관세청장, 지희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배국환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승민 ㈜선광 대표이사,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 솔루션㈜ 대표 등 정부와 인천시, 인천지역 수출기업체 대표자 등이 함께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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