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 “기업들 재학생 선호…기회” 유경험 직장인 53% “자기계발 못하면 시간낭비”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취업을 위해 졸업을 미루는 일명 ‘졸업유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이미 비슷한 경험을 했던 선배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해 차이를 보였다.
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대학생 686명과 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70.4%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대학생들은 졸업유예에 대해 ‘부족한 스펙을 쌓을 수 있어서’(53.2%·복수응답), ‘인턴 등 졸업예정자로 한정한 기회가 많아서’(46.6%), ‘기업에서 졸업생을 기피해서’(43.1%)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면 직장인 52.9%는 졸업유예를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취업 때 어차피 서류만 봐도 공백기를 알 수 있어서’(47%·복수응답), ‘스펙 등 발전이 없으면 소용없어서’(41.7%) 등을 꼽아 대학생이 생각하는 졸업유예의 장점과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한편, 본인의 취업 가능성에 대해 ‘낮은 편’이라 생각하는 대학생이 63%로 ‘높은 편’(37%)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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