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박스오피스…“거리 3부작의 거친 돌풍?” 박스오피스 1위

강남1970 박스오피스

강남1970 박스오피스…박스오피스 1위

김래원 이민호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강남 1970’은 21일 전국 15만 2천57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강남 1970’이 정상을 차지하면서 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국제시장’은 2위로 밀려났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흥행작 ‘아저씨’(개봉일 13만 766명/누적 628만 2천77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서며, 향후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남 1970’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다. 당시 가진 것 없이 권력에 소비되는 젊은 청춘을 스크린으로 옮겨, 현재의 88만원 세대, 장그래 세대라고 불리는 2015년의 젊은이들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또 한류스타 이민호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으며 아시아 및 유럽, 북미 각 지역에 선판매되는 수확을 냈다.

유하 감독은 “’강남 1970‘은 현실에 은유로서 70년대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단순히 과거 추억 찾기나 향수하는 이런 영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강남 1970‘은 너무 빨리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한국 사회에서, 현실과의 연장선상에서 과거를 냉철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강남1970 박스오피스 소식을 접한 누리꼰들은 “강남1970 박스오피스, 1위구나” “강남1970 박스오피스, 재밌겠다” “강남1970 박스오피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자연기자

사진=강남1970 박스오피스, 강남1970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