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나 개인이 갖고 있던 장롱 속 생활용품 아이디어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26일 인천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55건의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사업화 생활용품 지원 사업 신청을 받아 이중 28건을 선정해 특허권리화 등 지원을 통해 5건이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완구전문제조 벤처기업인 ㈜책농장은 책읽기 놀이 교육용 완구인 ‘북텐트’의 상품화에 성공,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책걸이, 독서대, 스케치북, 스티커 놀이기능 등이 가능한 5종의 골판지를 하나로 조립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어린이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홈쇼핑 방송에도 진출했다.
이와 함께 시니어 예비 창업자가 아이디어로 제출한 현관문 장착용 가스점검 및 소등여부 경고 ‘안전확인장치’도 인천TP의 특허권리화, 샘플제작 등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성공, 현재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인천TP 관계자는 “기술력과 자금난 등으로 장롱 속에 갇혀 있던 생활 속 반짝 아이디어들이 세상 빛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올해에도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 같은 BI가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추가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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