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초면 끝… 눈 뜨고 코 베인 ‘거스름돈 밑장빼기’

수표 내고 계산중 3만원 가로채는 20대 모습 CCTV에 잡혀

거스름돈을 받는 과정에서 종업원 몰래 거스름돈 ‘밑장빼기’를 통해 현금을 훔치는 범죄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안양 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20분께 안양시 범계동 한 카페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케이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10만원짜리 수표를 내밀고 거스름돈 9만4천원을 챙긴 뒤 다시 천원짜리로 계산하겠다며 거스름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소위 ‘밑장빼기’를 통해 거스름돈 3만원을 가로챘다.

피해 카페 CCTV에는 이 남성이 현금 3만원을 빼내는 모습의 영상이 찍혀 있으며 거스름돈을 빼내는 시간은 고작 2초에 불과해 해당 종업원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확보 중이며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 상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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