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최우식, 호구 그자체” 발언 논란 일파만파…하차 요구까지

이수경 태도 논란

▲ 이수경 태도 논란, tvN 제공

이수경 태도 논란…‘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서 “최우식, 호구 그자체” 발언

신인 배우 이수경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해명하고 나섰다.

이수경의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수경이 아직 신인이라서 제작발표회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가 익숙하지 않다”면서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한 것 같다. 의도와 달리 오해를 만들었고 팬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수경 씨가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당사자인 최우식 씨와 그의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해하고 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면서 “이런 실수를 하지 않고 연기를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이수경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 발표회에서 돌발행동과 발언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우식, 애프터스쿨 유이, 2AM 임슬옹, 이수경, 표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수경은 ‘호구의 사랑’에서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최우식을 가리키며 “걸어 들어오는 데 그냥 호구 같았다.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그냥 호구 그대로였다”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또 이수경은 유이가 ‘호구의 사랑’ 시청률 공약으로 “이수경과 함께 춤을 추겠다”고 말하자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보이거나 유이가 말하는 중 손을 X자로 그리는가 하면 마이크에 대고 괴성을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보여 ‘불성실한 태도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함께 자리한 배우 임슬옹은 “수경이가 아직 고등학생이라 잘 모른다. 이해해달라”고 말했고, 최우식도 “(이수경이)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낯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한 최우식의 소속사 측은 “평소에도 최우식과 이수경은 친한 사이다. 제작발표회 현장 분위기 역시 굉장히 화기애애했다“라며 ”이수경의 ‘호구같았다’는 말은 극중 역할인 강호구 역을 잘 소화했다는 의미였을 뿐, 이런 논란이 나와 안타깝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수경의 돌발행동이 고스란히 담긴 제작발표회 현장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이수경 태도 논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방송 시작 전부터 호구의 사랑 홈페이지에는 이수경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비난글이 수십건씩 게재되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가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관계,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그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2월 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정자연기자

사진=이수경 태도 논란,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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