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식·화장품업계가 특수잡기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핑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 ‘트리플초콜릿 무스’, ‘딸기 티라미수’ 등 케이크 3종과 커플 전용 할인카드를 출시했다.
커플 전용 할인카드인 ‘투썸 커플패스’는 플라스틱 재질의 카드로, 두 쪽으로 나눠 커플끼리 하나씩 가지고 있다가 투썸 방문 시 합쳐서 사용하면 된다.
투썸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되기 각 2주 전인 해당 월의 2일부터 해당 기념일까지 투썸에서 마카롱초콜릿세트나 시즌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투썸 커플패스를 지급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다음달 14일까지 ‘커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커플 프로모션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맞춰 마련됐으며,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된 ‘밸런타인 세트’와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커플 MD’ 및 ‘커플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5일까지 판매되는 밸런타인 세트는 아메리카노(S)와 브라우니 아라모드(녹차 또는 바닐라)로 구성된 세트1, 카페라떼(S)와 메이플 초코브레드로 이뤄진 세트2로 구성됐다.
허쉬 코리아는 ‘허쉬 키세스(Kisses)’와 ‘브룩사이드(BROOKSIDE)’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키세스 스페셜 패키지는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를 살려 사랑을 전하는 글귀인 ‘Big kiss for you’와 키세스 고유의 모양으로 하트 무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가미했다.
키세스 4종(밀크·쿠키앤크림·아몬드·다크)을 이용한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36g, 82g, 146g으로 구성됐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마노핀은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판매 제품으로 ‘러브레터 머핀’ 6종을 출시했다. 러브레터 머핀은 하트와 리본 등을 소재로 사랑고백의 느낌을 표현한 데코레이션과 부드럽고 촉촉한 벨벳 시트를 베이스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레드벨벳·망고벨벳·카카오벨벳이 각각 3천원, 녹차벨벳·블루베리벨벳·딸기벨벳은 각각 3천200원이다. 선물용으로 제격인 ‘LOVE세트(4팩, 1만1천800원)’ 또는 ‘SWEET세트(6팩, 1만7천600원)’ 구입시 최고 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화장품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LG생활건강 VDL은 ‘VDL 캔디유 컬렉션’ 9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뉴욕의 캔디 스토어 ‘딜란스 캔디바’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됐다.
립큐브 EX 한정판과 아이밤 마스카라, 엑스퍼트 컬러 포 아이즈,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 등 9종으로 구성됐다.
베네피트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2월 한 달 간 ‘턴 온 더 핑크(Turn on the Pink)’ 캠페인을 연다.
베네피트는 턴 온 더 핑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전수해주는 ‘무료 핑크 메이크업 서비스’를 진행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1년 중 판매가 가장 왕성하게 이뤄지는 시기”라며 “고객들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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