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 ‘경품이벤트’ 환호 인하대, 윤도현밴드 축하무대 경인교대, 성폭력 등 관련 특강
인천지역 대학들이 연이어 입학식을 열고 새내기들을 향한 문을 활짝 열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의 이색 입학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입학식을 연 경인여자대학은 입학식 오픈공연으로 대북공연이 있었고, 학생들의 입학선서 후에는 남성중창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이어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레이저퍼포먼스와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이 선보이는 등 마치 신입생들의 환영 공연을 연상케 하는 등 축제에 가까웠다.
이날 인천재능대는 입학식을 마치고 신입생들에게 경품을 나눠주는 추첨 이벤트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인하공업전문대학도 공식 입학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다양한 초청강연, 문화공연, 그리고 신입생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23일 경인교대 입학식에선 신입생들을 상대로 김영희 서강대 교수의 ‘성폭력 예방 및 장애인식 개선’ 특강이 열리는 등 학생들이 성폭력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인하대도 오는 27일 입학식 공식 행사에 이어 윤도현 밴드(YB)의 축하공연, 인하대 응원단 아세스의 공연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인천대는 다음 달 2일 지역 내 주요 인사까지 초청해 입학식과 함께 국립대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창조한 대학이미지(UI) 선포식을 연다.
인천대는 입학식에 앞서 뮤지컬 갈라쇼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공식행사 후엔 울랄라 세션의 축하공연도 마련했다. 이후에는 ‘유네스코 2015 책의 수도, 인천’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천로역정’, ‘희망의 귀환’, ‘오래된 미래’ 등 23종의 도서 2천여권을 신입생들에게 나눠준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기존의 딱딱한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보다, 학생들이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호응도가 높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문화공연과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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