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회의원 해결 기대감 서울시 규탄집회 일단 STOP

GWDC 추진 범시민연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추진 범시민연대가 그동안 서울시청 등에서 펼쳐온 규탄집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연대 측은 이날 “20만 구리 시민을 대표하는 윤호중 국회의원(새정치)이 문서로 협조(집회 중단) 요청을 해왔다”며 “상호 신뢰의 원칙에 따라 서울시 문제는 윤 의원이 책임질 것으로 믿고 잠정적으로 시위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그동안 ‘한강 상수원 수질악화’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GWDC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입장의 공문을 국토교통부 등으로 보냈고 간부급 공무원을 파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중단’ 등을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대는 ‘무기한 투쟁’을 선언, 지난 1월부터 서울시장 공관과 서울시청 앞에서 연일 강도 높은 규탄집회를 이어왔다.

백현종 연대 공동대표는 “서울시가 구리시와의 상생을 위한 신사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다면 구리시민의 규탄집회는 더욱 큰 규모의 집회로 재개될 것”이라며 “국토부 역시 서울시 핑계로 그린벨트 해제 승인을 미룬다면 ‘직무유기’로 간주하고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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