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 설명회서 찾아낸 ‘꿀팁 Ⅱ’
상반기 공채 일정에 맞춰 유수의 기업들이 대학교를 찾아 펼치는 채용설명회가 계속되고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회사의 채용일정과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다.
저번 주에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펼쳐진 채용설명회에서 각 기업이 채용 설명회에서 밝힌 팁을 정리했다.
■CJ그룹 _ 스토리 살아있는 자기소개서로 설득
접수는 이달 24일까지다. 각 계열사에서 한곳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 CJ종합검사, 1ㆍ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 자기소개서다. 직무와 함께 학교나 사회에서 경험했던 점을 연계한 내용 작성이 중요하다. 직무에 대해서는 전문지식보다는 관심과 이해도를 드러내고, 특히 단순 스펙 나열보다는 차별화된 내용이 필요하다.
인ㆍ적성 검사에서는 무조건적인 문제풀이보다는 문항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는 사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포인트다.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푸드빌, CGV, 올리브영 등 CJ에서의 적정 기간 이상 아르바이트 경험은 우대조건이 될 수 있다.
계열사별로 우대전공과 사항이 조금씩 다르므로 지원 전에 꼭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보자.
■현대자동차_ 역사에세이·영어면접, 가치관 잘 드러나야
대졸 정기ㆍ상시공채 마감은 오는 13일이다. 자기소개서는 상투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 단순히 ‘어디서 현대차를 보았다’는 식의 서술은 금물이다. 서류 전형에 통과하면 HMAT 시험을 보게 된다. 인적성검사는 물론 역사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데 역사에세이의 경우 역사적 지식을 묻지는 않는다.
답이 있는 질문이라기보다 논리와 가치관을 묻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면접은 1ㆍ2차로 나눠 진행되며, 2차 면접의 경우 영어 면접이 있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당락을 결정한다.
■BGF리테일 _ 외국어·직무기본소양 둘 중 하나 갖춰야
접수 마감은 오는 21일이다. 올해 채용부터 외국어 성적 또는 직무기본소양 기준 중 하나라도 부합돼야 지원할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경험과 BGF리테일과 연계를 하는 점이 중요하다. 단순한 경험 나열보다는 입사 이후 활용 방안 등을 서술해야 한다.
인적성검사는 300~400개 문항으로 진행되므로 질문에 대한 일관된 선택이 필요하다. 면접까지 합격한 이후 3주간 현장 및 부서에서 인턴실습을 받게 된다. 주로 전국의 CU 매장 등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이랜드그룹_ 직무에 대한 목적의식과 비전 어필
모집은 이달 23일까지다. 모집 분야별 중복 지원은 불가하지만, 기독교인만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집 부문별로 전공 우대가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채용 담당자들이 모두 일일이 검토하므로 맞춤법에 유의하는 한편 단락마다 소제목을 달아주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면접에서는 장황하게 말하기보다는 간결하고 일관성 있게 답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서류, 인적성, 면접 등 모든 전형에서 직무에 대한 목적의식과 비전을 표현해야 하므로, 지원 전에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결정하고 소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관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