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A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에 폭탄을 설치했다. 10분 내에 터진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곧바로 타임스퀘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가 허위임을 파악하고 전화 발신지를 추적, 인천 연수구의 한 주택에서 A씨를 이날 오전 1시 43분에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타임스퀘어에서 주차 요원으로 일하다가 해고당한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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