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암을 치유하는 사랑의 의술’ 출간

6대 암 완치 프로그램 등 소개… 수익금 전액 의료 사각지대 환우들에 기부

수원 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조계순)이 책 <암을 치유하는 사랑의 의술-성빈센트병원 명의들의 암 치료 이야기> 를 펴냈다.

책은 625 전쟁으로 의료 혜택이 절실했던 1967년 6월 병원 설립 당시부터 47년이 흘러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환우 중심의 전인치료’를 부각시켰다.

전인치료는 환자가 가진 신체의 병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는것에서 나아가 마음과 영혼을 모두 치료한다는 의미다. 특히 6대 암에 대한 완치 프로그램을 정리하며, 향후 전인치료의 진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ㆍ갑상선암, 부인종양, 비뇨기, 맘이랑치료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팀 등으로 세분화해 각 암 치료센터별 사례를 담았다. 암 환자들의 발병 및 진단 당시의 증상을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의료 전문 지식을 더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고민과 실제로 적용한 치료법, 효과 등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2주간 지속된 변비와 아랫배 통증이 대장암때문이었던 환자나 모유 수유 중 느낀 상복부 통증이 위암이었던 사례 등이 그러하다.

또 전인치료 구현을 위한 필수교육을 소개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가 환자보다 남은 이들에게 더 필요한 과정임을 설명하는 의료진의 이야기 등은 인간적이어서 더 깊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안유배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그동안 남모르게 진행해온 교직원들의 전인치료에 대한 노력을 격려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 지역을 기반으로 6대 암에 관한한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우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값1만3천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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