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허덕이는 ‘서해도서’ 구하라... 옹진군, 식수공급 ‘대작전’

▲ 행정선 이동식 물탱크에 실린 물을 급수차에 옮겨 싣고 있다.  옹진군 제공

옹진군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도서주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9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역 내 강수량이 평년대비 40% 수준으로 예년과 비교해 턱없이 적은데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수원(지하수) 마저 고갈돼 도서지역 주민이 식수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당분간 가뭄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이로 인한 물 부족 문제는 서해 도서지역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먹는 물(미추홀참물)을 서해 도서지역 제한급수 지역에 무상지원하고, 생활용수가 떨어진 연평면 소연평도 등에 행정선·화물선에 이동식 물탱크를 마련, 1일 6t의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이와 함께 항구적인 마을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식수원개발사업(해수담수화시설) 추진을 위한 국고보조금 지원 요청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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