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소속 호화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처음 입항했다.
3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승객 161명과 승무원 141명을 태운 프랑스 선사 소속 1만t급 크루즈선인 로스트랄호가 이날 오전 7시께 인천 내항 1부두에 입항했다. 프랑스 선사 소속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 142m, 폭 18m의 로스트랄호는 승객 240명(승무원 120명)을 태울 수 있는 7층 높이의 호화 크루즈다. 최대 운항 속도는 16노트로 알려졌다. 로스트랄호는 지난달 29일 중국 톈진항을 출발해 이날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승객의 관광이 끝나자 바로 제주도로 향했다.
로스트랄호는 오는 5월 말까지 주로 오사카와 나가사키 등 일본 노선을 운항하다가 6월부터는 미국 알래스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성수기를 맞아 잇따른 신규 크루즈선의 기항으로 인천항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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