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시 관내 주택밀집지역 및 전통시장 주변 소방용수시설 집중관리로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용수 점검 전문 의용소방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소방용수시설(소화전ㆍ저수조ㆍ급수탑)은 화재를 진압하는 데 필요한 물을 공급하거나 저장하는 시설로서 소방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월 1회 이상 조사를 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출동을 하는 현장대원들이 소방용수시설 점검을 실시했으나, 전문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한 소방용수 점검이 병행ㆍ활성화될 경우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현장대원들을 보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용수시설 점검방법 및 안전교육과 함께 분기별 1회 이상 실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대원들은 구리시 관내 소방용수시설 227개소(소화전 215, 급수탑 7, 저수조 5)에 대해 월 1회 이상 점검에 나선다.
박민순 남성 의용소방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점검에 그치지 않고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ㆍ정차 근절 홍보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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