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금품 훔친 20대 불구속 입건

인천남부경찰서는 1일 중국 관광객들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4일 오전 7시 50분께 남구의 한 호텔 앞에 세워져 있던 관광버스에 들어가 중국인 관광객 B씨(43)의 명품 가방과 현금 등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천 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로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오전시간 숙소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혼잡하다는 점을 이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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