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가 2015년 ‘천상병詩賞(시상)’ 수상자로 시인 김희업 <사진> 을 선정했다. 사진>
‘천상병시상’은 故천상병 시인의 예술혼과 작가 정신에 부합하는 시적 성취를 낸 작품과 작가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17회째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희업 시인(55)은 지난 199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집 <칼 회고전> 과 <비의 목록> 을 내며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비의> 칼>
5명으로 구성된 천상병시상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간된 시집 가운데 천상병시상에 가장 부합되는 작품으로 김희업 시인의 <비의 목록> 을 꼽으면서 “최근 시단의 시적 경향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일상을 냉정하게 응시하는 부분이 천상병 시인이 추구한 바 있는 비타협의 시정신과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비의>
김희업 시인은 “천상병 시인이 살아계실 때 자택을 방문하는 등 인연이 있다. 그가 격려의 의미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롤모델인 천상병 시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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