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새누리 市黨 당정협의회 재정난 극복·지역발전 ‘공감대’
인천시와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올해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인천시는 1일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유정복 시장과 홍일표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인천시당-인천광역시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
홍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 정부와 시당 간 당정협의회는 시민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내년 정부 예산 편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온 만큼 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 재정이 어려운 것은 모두가 다 아실 것이라 믿는다. 시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며 “시당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파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인천 철도교통망 구축(인천발 KTX, GTX) 등 24개 사업에 필요한 2016년 국비 4천381억 원에 대해 보고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내용으로 인천발 KTX는 인천 및 경기 서남부지역 500만 시민에게 고속철도 수혜를 확대하고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구축, 인천을 대한민국 물류 허브화로 만드는 데 필요하다며 조기 추진을 위해 기존 수원~인천 복선전철 사업에 총사업비를 변경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인천 내항 1·8부두 개방 및 재개발에 대해서는 항만근로자 고용 및 부두운영사 대체부두 확보 등 선결요건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고, 인천시민의 타 행정구역에 설치된 고등법원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 유치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 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일반도로화, 시의 인천국제공항 지분 참여, 준설토 투기장 제도개선, 인천~안산 간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조속 추진, 북부교육문화센터 건립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