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감염병을 매개하는 파리, 모기 등 해충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계절인 4월~5월에는 통상적으로 정화조, 하천, 하수구 등 모기서식지에 대한 유충구제 방역이 필요한 시기다.
이번에 실시하는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알이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유충구제 약품을 살포해 구제한다.
이는 성충 1마리가 500~700개의 알을 산란하는 점을 감안하면 유충 1마리 구제 시 모기성충 500마리를 잡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모기 성충을 죽이는 방법보다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역소독 방법이다.
또 보건소는 친환경 방역을 통해 구리시를 3개 지역으로 나눠 위탁업체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6월부터 10월까지 복개천, 쓰레기더미, 하수구 등 방역취약 지역과 민원 다발 지역에 대해 철저하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24시간 기동처리반을 운영하는 등 시민건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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